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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현지 2005년 PC,두배로 똑똑해 진다. 조회수 : 2894 2005 PC,두배로 똑똑해 진다. 2004년 PC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되며 ‘거실’이라는 새로운 공간으로의 진출을 시도했다. 2005년에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음악, 비디오, 게임을 비롯한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PC가 속속 선보일 전망이다. 우선 데스크톱 분야에서 2004년 하반기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HP 등 PC 제조업체가 선보인 엔터테인먼트PC가 일반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기존 PC와 DVD플레이어, 오디오 등을 섞어놓은 듯한 파격적 디자인의 엔터테인먼트PC들 PC의 영역을 ‘개인용 기기’에서 ‘가정용 기기’로 확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노트북 분야는 업체들의 적극적 마케팅에 힘입어 2005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인텔 센트리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소노마가 노트북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노트북에서도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조된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음악, 영화 파일 저장 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하드드라이브 저장 용량도 늘어나고, 가격도 내려갈 전망이다. 현재 대부분 PC의 하드드라이브 용량은 90~120GB 수준이지만 2005년에는 200GB용량도 부담없는 가격대에 살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CPU 코어가 두 개..두 배 똑똑한 PC 　기술적으로 눈여겨 볼 만한 것은 전자기기의 머리에 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코어가 하나씩 더 들어가는 ‘듀얼코어(Dual Core)’가 장착된 PC가 연말 께 선보인다는 점이다. 듀얼코어 기술이 채택되면 PC의 지능지수가 높아지면서 처리할 수 있는 속도 및 용량도 많아진다. 듀얼코어 CPU와 관련, 인텔과 AMD의 ‘불꽃경쟁’도 PC 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인텔과 AMD는 서버용, 데스크톱용, 노트북용 듀얼코어 제품을 내년에 연달아 출시하며 서로의 기량을 뽐낼 것이다 듀얼코어 이외에도 PCI익스프레스 및 DDR2 메모리 지원 기능이 강화된 칩세트 역시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PCI익스프레스는 그래픽 카드와 스토리지 등 주변기기와 칩세트 간에 데이터가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하며, DDR2는 메모리 칩은 더 빠른 클럭 속도로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64비트 컴퓨팅 시대로 전진 이런 가운데 64비트 컴퓨팅 시대로의 전진이 2005년 PC 시장 최대 화두로 등장할 것이다. 15년간 컴퓨팅 시장을 지배해 온 현재의 32비트 컴퓨팅은 64비트 컴퓨팅에 자리를 내주며 뒤안길로 서서히 물러나고 있다. 업계는 2006년에 64비트 컴퓨팅의 시대가 본격 포문을 열 것으로 내다본다. 64비트 컴퓨터는 32비트 컴퓨터보다 복잡한 계산을 더 빠르고 쉽게 할 수 있어 게임과 비디오 등 데이터 처리 속도가 한층 높아진다. 32비트 PC가 2의 32승 정도의 연산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64비트는 2의 64승의 연산 처리능력을 가지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DVD,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등의 보급과 함께 게임, 엔터테인먼트, 디지털콘텐츠 제작 등이 PC의 핵심적인 기능으로 떠오르면서, 64비트 컴퓨터로 현재 32비트 컴퓨터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될 것이다. AMD가 2003년 ‘애슬론64’와 ‘옵테론’를 출시해 고가의 중대형 컴퓨터에서나 가능했던 64비트 컴퓨터의 문을 일반인들에게도 열었고 이에 따라 인텔도 ‘프레스콧 펜티엄4’에 이어 노코나를 시장에 내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도 내년 초 '윈 도XP 64비트 에디션'의 정식 버전을 출시하면서 64비트 컴퓨팅으로의 이전은 빠른 물살을 탈 전망이다.   글쓴시간:2005-01-12 22:53:21 from 210.223.222.227